BMW그룹은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럭셔리 세그먼트에 속하는 X7 i퍼포먼스(iPerformance)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오는 14일(현지시간) BMW X7 i퍼포먼스 콘셉트는 6인승의 넉넉한 차량 크기,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한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BMW eDrive 기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으로 탁월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특히 X시리즈 중 가장 큰 크기 모델로 전면부 키드니 그릴을 강조해 기존 X시리즈 모델과 차별화를 꽤했다. BMW 레이저 라이트의 블루 X시그니처는 BMW SAV 패밀리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전면 에이프런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바(Bar)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 전면부가 더욱 높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낸다. 대형 사이즈의 세로형 공기 흡입구는 모델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예고한다.
멀티 스포크 디자인으로 설계된 23인치의 경합금 휠과 에어 브리더는 차량 후면까지 이어지면서 차량 주변의 공기흐름을 개선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델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BMW X7 i퍼포먼스 콘셉트의 실내 디자인은 깔끔한 형태와 엄선한 소재가 결합되어 고급스럽게 연출됐다. 총 6개의 좌석은 3열로 배치되어 있으며, 그 중 4개의 시트는 콘셉트 모델 전용의 특별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운전자 중심의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도 돋보인다. 12.3인치 계기판 클러스터 스크린과 중앙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인접하게 배치해 통합된 효과를 냈고,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도 사용된다.
한편, BMW X7 i퍼포먼스 콘셉트는 오는 201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