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모하비가 미국에서 반드시 부활해야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뽑혔다.
2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CarBuzz)는 부활할 가치가 있는 SUV 7개 차종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기아자동차 대형 SUV 모하비(현지명 보레고)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보레고가 출시 당시 대형엔진 탑재한 차량들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시기였다"며 "기아차가 쏘렌토의 상위 모델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08년 모하비를 보레고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당시 미국에 투입되는 보레고에는 V6 가솔린 엔진은 물론 기아차 최초로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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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하비는 당시 디자인 총괄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된 모델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모하비는 유로6 규제에 따라 생산이 일시 중단됐지만 기준을 부합하는 모델로 지난 2016년 2월 부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1만5200여 대가 팔렸지만, 미국에는 수출되지 않는다.
카버즈는 모하비 외에도 △닛산 엑스테라 △토요타 FJ 크루져 △미쓰비시 몬테로 △지프 왜고니어 △GMC 타이푼 △마쯔다5 등을 부활이 필요한 SUV로 꼽았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