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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동전주'지만 수소차 성장 잠재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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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동전주'지만 수소차 성장 잠재력 크다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4-01 17:23

니콜라 수소 트럭.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니콜라 수소 트럭.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주식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가치를 지닌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강세장 주기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페니 주식'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노리눈 것도 좋다.

하지만 페니 주식은 시가총액이 작고 유동성이 낮아 위험도가 높은 단점이 있다. 따라서 투자 전에 충분한 조사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는 1일(현지시각) 니콜라를 비롯한 고성장 페니 주식 3개 종목을 소개했다.

1. 니콜라


수소 및 배터리 트럭 제조 회사 니콜라(NKLA)의 주가가 최근 1달러 수준까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급격한 성장세와 함께 주가가 급등했던 니콜라는 최근 몇 년간 쇠퇴를 경험하며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선에 놓여 있다.

하지만 니콜라는 여전히 대규모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 4분기에 35대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납품하고 2억 3000만 달러의 자기자본을 확보하여 연구개발 노력을 강화했다. 또한 2024년에는 최대 350대의 수소 구동 트럭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니콜라의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도 손실이 발생했으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추세가 개선될 때까지 기다릴 의향이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현재 니콜라 주가는 1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며 매력적인 진입점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니콜라의 사업 전망과 투자 위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과 더 큰 손실 가능성이 공존하는 니콜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2. 서지 배터리 금속


투자자들에게 덜 알려진 리튬 채굴 회사 서지 배터리 메탈스(NILIF)가 주목받고 있다. 네바다주 북동부에 위치한 고급 리튬 점토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최고 등급의 리튬 자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NILIF는 알려진 리튬 매장지 근처 네바다의 광대한 토지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시추 및 샘플링 노력을 통해 2,900ppm에서 470만 톤의 상당한 리튬 자원을 확보했다. 이는 약 3,100ppm에서 410만 톤의 고급 리튬 자원을 포함하며,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치다.

회사는 리튬 추출 공정을 향상시키기 위해 리튬 처리 전문가인 비제이 메타(Vijay Mehta) 박사 및 카메코(Cameco) 컨설턴트와 협력하고 있으며, 봄과 여름철 시추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규모와 등급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늦가을에는 예비 경제 평가를 진행하고 토지 관리국과의 협력을 통해 250에이커 규모의 시추 작업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NILIF가 향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리튬 채굴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리튬 수요 증가와 함께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3. 스파이어글로벌


최근 4분기 실적 발표 후 20% 이상 급등한 스파이어글로벌(SPIR)은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해양 디지털화 개발 및 국제 보안 서비스를 위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파이어글로벌은 지난 1년 동안 매출이 34% 증가했으며, 성장 마진이 15%에서 65%로 크게 확대됐다. 다양한 항공우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해양대기청(NOAA)과의 4억 7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스파이어글로벌은 위성 및 항공기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AI 기반 날씨 예측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NVDA)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체결은 스파이어글로벌의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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