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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포괄적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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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포괄적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배터리 원자재 철강 등 소재 소싱 기대
수소 등 친환경 차량 기술 개발에 중점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9-13 00:59

(왼쪽부터)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미국 제네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승용차, 상용차, 전기·수소차 등 주요 분야에서 공동 기술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며,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등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과거 1990년대 현대차가 GM과 기술 제휴로 엔진 및 차량 부품을 공급받은 이후, 양사의 첫 대규모 협력으로, 특히, 친환경 차량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메리 바라 GM의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제품 개발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계기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다각적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승용 및 상용 차량의 공동 개발부터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차 및 수소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등의 소재를 통합적으로 소싱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생산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라는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의 회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본 배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제품 개발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가 지닌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각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게 될 것”이라며,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기술적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친환경 기술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 관계자는 “이 협력이 양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본 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와 GM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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