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유럽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4.2%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 모델 Y가 여전히 베스트셀러 모델 자리를 지켰다고 24일(현지시각) 모터1이 보도했다.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감소했지만, 2만8876대가 판매되며 유럽 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2위는 르노 클리오가 차지했다. 르노 클리오는 9월 한 달 동안 2만708대가 판매되며, 자매 모델인 다치아 산데로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4위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차지했으며, 5위는 기아 스포티지가 각각 차지했다. 기아 스포티지는 판매량이 15% 급증한 1만6697대, 4위 폭스바겐 티구안은 전월 대비 30%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T-Roc을 제쳤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11만4777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 슈코다, BMW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 Y, 고가에도 독보적 존재감
테슬라 모델 Y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테슬라 모델 Y는 유럽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뛰어난 주행 성능, 첨단 기술,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유럽 각국의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구매 보조금 등 정부 지원 정책이 테슬라 모델 Y의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테슬라 모델 Y와 같은 전기 SUV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르노 클리오는 소형차 시장의 강자 모습을 보였다. 르노 클리오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연비를 바탕으로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이다. 다양한 트림 구성과 넓은 실내 공간 등 높은 실용성을 갖춰 가족용 차량으로도 인기가 높다.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폭스바겐 브랜드의 신뢰성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 세계적으로 SUV 시장이 성장하면서 폭스바겐 티구안과 같은 중형 SUV 모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 역동적 디자인과 고급스런 내외장 호평
5위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는 기아 브랜드의 전체적인 이미지 상승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내외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여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스포티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