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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CKD 수출 10만 대 돌파.. 글로벌 생산 허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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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CKD 수출 10만 대 돌파.. 글로벌 생산 허브로 부상

2020년부터 CKD(완전 분해 조립) 방식 수출.. 올 3만8000대 이상 목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26 10:34

기아 인도의 콤팩트 SUV 시로스(Syros)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인도의 콤팩트 SUV 시로스(Syros)
기아가 인도 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오토카에 따르면,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은 2020년 6월부터 CKD(Complete Knock Down, 완전 분해 조립 방식)로 생산된 차량을 전 세계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0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CKD 방식은 자동차를 부품 단위로 분해하여 수출하고, 목적지 국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맞는 차량을 공급할 수 있다. 기아는 인도 공장을 통해 셀토스, 소넷, 카렌스 등 인기 모델을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는 기아의 글로벌 CKD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아는 올해 인도 공장에서 3만8000대 이상의 CKD를 수출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에콰도르, 베트남 등이다. 기아는 2030년까지 수출량을 두 배로 늘려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신차 출시와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콤팩트 SUV 모델인 시로스(Syros)를 출시할 예정이며, 인도 공장이 시로스의 주요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로스는 내연기관 모델로 출시된 후 전기차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카렌스 페이스리프트와 카렌스 EV를 출시하여 인도 시장에서의 전동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은 연간 30만 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CKD 수출 외에도 국내 시장 판매 및 일부 국가에 대한 완제품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2019년 시범 생산을 시작한 이후 셀토스, 카니발 등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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