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는 인도에서의 합작사업의 일환으로 합의한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와 M&M는 지난 2019년에 인도와 신흥시장용으로 적어도 3가지 모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개발하고 공급망, 파워트레인, 기술을 공유하는 합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사는 지난해 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경제와 사업환경이 극적으로 변화된 데 따른 조치로 이같은 합작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포드는 향후 인도 사업을 현행대로 단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드는 이제 다른 공급업체를 찾거나 자체 엔진 업그레이드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포드의 인도대변인은 “M&M와 협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관련제품의 프로그램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25년 전 인도에 진출했지만 스즈키 자동차와 현대 자동차의 저가 자동차를 중심으로하는 광범위한 라인업에 밀려 인도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