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은 반도체부족 등의 영향으로 오는 5월에 일본내 일부공장에서 생산조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닛산자동차 후쿠오카(福岡)현 규슈(九州)공장은 낮근무와 밤근무 모두 5월 10~19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8일간 가동이 중단된다. 닛산은 부품공급의 상황이 개선 되는대로 생산조정분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부족에 따른 부품 공급 지연과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의 공장화재에 의한 공급지연 등이 이번 생산조정에 돌입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닛산 규슈공장에서는 미니밴 ‘세레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트레일' 등을 생산하고있다. 원래 닛산은 이달 30일부터 5월9일까지 장기휴가기간이며 이 공장의 5월의 가동일은 7 일간뿐이다.
닛산 규슈공장 이외에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시의 오파마(追浜)공장, 후코오카현 간다쵸(苅田町) 닛산차체 규슈공장에서도 5월10~28일까지 15일간, 야근근무을 중단한다. 오파마와 닛산차체 규슈공장에서는 5월중 야간근무가 모두 중지된다. 토치키(栃木)현 가미노카와쵸(上三川町) 공장은 5월10~11일과 19~28일까지 모두 10일간 가동이 중단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