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이 배터리 문제로 내년 1월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우토모빌보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측이 독일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배터리팩의 출력과 관련된 문제로 내년 1월말 이전에 생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기가팩토리공장 건설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6개월의 추가시간을 공장건설 담당팀에게 허용했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유럽에 현지 제조기지를 세우는 것이 텍사스에 새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함께 올해 최고 경영목표 중 하나였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테슬라가 자사가 자체생산을 시도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셀의 대량 생산에 1년에서 18개월이 더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지만 머스크는 배터리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46mm 직경과 80mm 높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더 두껍고 부피가 큰 4680셀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테슬라와 함께 배터리를 연구하고있는 파나소닉측은 이들 배터리가 생산하기가 더 어렵고 과열되기 쉽다고 우려했다.
테슬라는 독일 기가팩토리 공장건설은 배터리문제 이외에 환경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도 직면해 있다.
테슬라는 지난주 현지 당국에 생산을 시작하기 전에 승인을 받아야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페인트 공장과 바디 스탬핑 라인을 포함한 현장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동안 독일내 환경단체는 물 사용과 지역 야생 동물에 대한 위협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지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