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 테슬라가 2024년 1분기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일 일렉트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에 38만6000대가 조금 넘는 전기차(BEV)를 판매하여 BYD의 30만대를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테슬라는 판매량 세계 1위를 되찾았지만 이는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수치이며, BYD는 13% 증가해 추격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까지 포함하면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이 62만 6263대를 기록했다. BYD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다양한 모델 라인업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1분기 BEV 판매량 감소는 이러한 BYD의 추격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테슬라는 2024년 2분기에 새로운 모델 출시와 생산량 증가를 통해 다시 한번 BYD를 앞서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BYD의 성장세를 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테슬라와 BYD의 '왕좌 쟁탈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