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기아가 2024년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Car design Award)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상을 수상했다. 디자인 언어는 자동차가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디자인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기아는 브랜드 재런칭의 일환으로 2021년 새로운 디자인 철학 '어퍼지트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공개했다.
이번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차는 '어퍼지트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며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전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2024의 심사위원들은 “기아 디자인은 어퍼지트 유나이티드 철학을 바탕으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유도하려는 접근 방식을 취했다”면서, “첫눈에 예상하지 못했던 기아의 새 모델은 오랫동안 확립된 틀을 깨고 완전히 새롭고 현대적인 형식 언어를 도입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최근 뛰어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기아 신차 중 EV9은 ‘2024년 세계 올해의 차’, ‘2024년 북미 올해의 자동차, 유틸리티, 트럭상’ 등 세계 3대 자동차상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기아는 EV9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총괄 부사장 겸 총괄 카림 하비브(Karim Habib)는 “어퍼지트 유나이티드의 정신을 수용하는 기아 디자인은 디자인의 힘을 활용하여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미래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브는 “이 상은 관련성 있고 의미 있는 디자인으로 업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팀의 수많은 구성원의 동기와 헌신을 인정한 것이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우선시하면서 디자인이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영향력을 인식하는 브랜드라는 사실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대 창설된 자동차 디자인 부문 권위 있는 상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및 디자인 잡지의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작년에 생산된 자동차 10개와 콘셉트카 프로젝트 10개, 5개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 등을 수상 후보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