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 확장 승인.. 생산 100만대로 2배 증가 예상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베를린 확장 계획의 1단계 승인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생산 용량이 연간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지역 환경부는 테슬라가 물류를 위한 새로운 시설, 배터리 셀 테스트 및 재활용 연구실 그리고 저장 시설을 위한 추가 인프라를 포함한 확장의 첫 3단계를 시작하도록 승인했다.

독일 당국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확장은 환경 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며 논란을 빚고 있다. 테슬라가 확장을 위해 숲을 훼손하고, 2차 세계대전 폭탄이 발견되는 등 환경 문제와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측은 시장 수요가 뒷받침될 경우에만 확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