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 전략형 크로스오버 모델 크레타가 러시아에서 포착됐다.
17일 현지 매체 프로필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 위장막을 두른 현대차 2세대 크레타가 발견됐다.
유출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헤드램프(전조등)는 인도 전략형 2세대 크레타와 같은 2단 구성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외관은 인도 모델과 비슷하지만 실내는 중국·인도 버전 대시 보드와 미디어 시스템과 다른 글로벌 버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은 1.6리터와 2.0리터 가솔린 모델로 출시되며 공식 출시는 몇 개월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인도에서 성능과 품질을 증명한 2세대 크레타로 러시아 크로스오버 시장 정복에 나선 것"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춘 2세대 크레타는 러시아 고객을 사로잡고 도로 위를 빠르게 점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도 전략형 모델인 2세대 크레타는 지난해 3월 인도 현지에서 출시돼 1년 만에 12만1000여 대를 판매하며 현대차 수출탑을 쌓아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운 '일등공신(一等功臣)' 중 하나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