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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이탈리아 생산량 41% 급감.. ‘일자리 위협’ 노조,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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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이탈리아 생산량 41% 급감.. ‘일자리 위협’ 노조, 파업 예고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0-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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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e
스텔란티스의 이탈리아 생산량이 2024년 9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40.7% 감소했다고 4일(현지시각) ItalPassion이 보도했다.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생산량이 줄었으며, 특히 모데나 공장의 경우 75.8%나 감소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생산 감소는 이탈리아 스텔란티스의 모든 공장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생산량이 50만 대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생산 감소의 원인으로는 전기자동차로의 전환과 유럽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지목된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에 직면하며 전기차 생산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 특히 토리노 미라피오리 공장의 전기차 피아트 500e 생산량이 68% 급감하며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이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노동조합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탈리아 노동조합은 생산량 감소와 일자리 위협에 항의하여 전국적인 파업을 예고했다. 또한, 테르몰리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기가팩토리 계획도 중단될 위기에 처하며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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