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주가 14.40% 급등...수소 트럭 기대감·올림픽 효과

니콜라(NKLA) 주가가 29일(현지시각) 뉴욕 주시시장에서 14.40% 급등해 1.0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새로운 수소 충전소 계획과 올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수소 연료 사용 증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니콜라는 캐나다 서부에 하이라(HYLA) 에너지 브랜드의 새로운 수소 연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앨버타 주 최초의 상업용 수소 충전소가 될 예정이며, 니콜라와 파트너들이 수소 연료 대형 트럭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연료 공급 네트워크 구축 계획의 첫 단계다.


니콜라는 지난 주 남부 캘리포니아에 첫 번째 하이라 충전소를 개장했다. 이 충전소는 매일 최대 40대의 니콜라 수소 연료전지 전기 트럭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으며, 회사는 연말까지 총 14개의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업용 가스 회사인 에어 리키드 (Air Liquide)는 올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수소 연료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소 연료 공식 후원사로서 회사는 올림픽에서 수소전기차 5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니콜라의 수소 연료 트럭 판매 증가와 북미 지역에서 수소 트럭 사용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니콜라 주식을 매수했다. 또한, 에어 리키드의 올림픽 수소 사용 계획은 니콜라의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니콜라는 수소 트럭 시장의 선두 기업이며, 앞으로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트럭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올림픽에서 수소 연료 사용 증가는 니콜라에게 추가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