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을 깜짝 방문, 베이징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다고 28일(현지시각) AP가 보도했다.
중국 국영 CCTV는 이날 저녁 뉴스 프로그램에서 리창 중국 총리가 머스크에게 ‘미국이 중국과 ’상생’ 협력을 위해 더 많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테슬라의 중국 내 사업 운영은 경제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 입장에서 머스크는 최근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국무장관의 방문 중 진행된 미국 관리들의 강경한 대화에 대한 반가운 ‘해독제’이다. 리 총리의 발언은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번 주까지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를 방문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스타트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전기 자동차를 출시했으며, 일부는 테슬라와 정면 대결하여 미국 제조업체를 가격보다 낮췄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다.
CCTV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중국국제무역촉진협의회의 초청으로 런홍빈 회장을 만나 추가 협력 및 기타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