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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안한다.. EU와 달리 독자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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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안한다.. EU와 달리 독자 노선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0-17 17:32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체리 자동차의 Omoda E5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체리 자동차의 Omoda E5
영국이 유럽연합(EU)과는 달리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대한 관세 부과를 거부하며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 EU가 중국산 EV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통해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각) 테슬라티에 따르면, 영국 무역부 장관 조나단 레이놀즈는 영국이 자국 산업 보호보다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추구하며, 중국과의 무역 관계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 산업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자국 산업계에서 중국산 EV 수입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세 부과의 필요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독자적인 무역 정책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방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도와 중동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U가 중국산 EV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통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이다. 반면, 영국은 자국 산업 보호보다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우선시하며, EU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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