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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24년 글로벌 판매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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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24년 글로벌 판매 신기록 달성

세계 최초 전동화 슈퍼카 라인업으로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의 리더십 강화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1-13 17:31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전동화 시대를 이끌 브랜드 라인업. 왼쪽부터 레부엘토, 테메라리오, 우르스 SE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미지 확대보기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전동화 시대를 이끌 브랜드 라인업. 왼쪽부터 레부엘토, 테메라리오, 우르스 SE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전 세계 1만687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브랜드 충성도와 신규 고객층의 지속적 확대, 혁신적인 제품 전략,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 덕분이다.

2024년 람보르기니는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였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4227대 인도(전년 대비 6% 증가), 미주 지역에서는 3712대 인도(7% 증가),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에서 2748대를 인도(3% 증가)했다.

특히, EMEA 지역은 유럽 내 전기차 인프라 확장과 럭셔리 세그먼트 성장에 힘입어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모델별 성과로는 레부엘토와 우라칸, 그리고 우루스의 활약이 컸다. 레부엘토(Revuelto)는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HPEV(고성능 전기차)로,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026년 말까지 생산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대담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로드맵의 중심을 차지한다.

우라칸(Huracán)은 스테라토(Sterrato), 에보 스파이더(EVO Spyder), 테크니카(Tecnica), STO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단종을 앞둔 이 모델은 2024년까지 생산이 예정되어 있으며, HP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Temerario)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우루스(Urus)는 슈퍼 SUV 부문에서 람보르기니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특히, 2024년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우루스 SE는 현재의 우루스 S와 퍼포만테를 대체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24년은 람보르기니가 전 모델 라인업의 전동화를 완료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한 해다. 람보르기니는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라는 전동화 로드맵에 따라 18개월간 레부엘토, 우루스 SE, 테메라리오 등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모델을 선보이며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중 최초로 전체 모델 라인업을 전동화했다.

람보르기니 회장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우리는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서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였다”며, “이 성과는 브랜드의 매력을 강화하고 인도량과 잔존가치를 조화롭게 조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람보르기니는 202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슈퍼 스포츠카와 슈퍼 SUV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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