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25일(현지시각) 동일한 차량에 레벨 2 운전자 지원 시스템 (BMW 고속도로 보조 장치)과 레벨 3 시스템 (BMW Personal Pilot L3 형태)을 결합하는 것에 대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BMW 7 시리즈는 동일한 차량에서 두 시스템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자율주행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레벨 2 BMW 고속도로 보조 장치는 최대 130km/h 속도까지 작동하며, 차선 유지 보조,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과속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한다.
레벨 3 BMW Personal Pilot L3는 특정 조건에서 최대 60km/h 속도까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교통 체증 시 차선 변경 및 속도 조절 등을 지원한다.
BMW는 단일 차량에서 레벨 2와 레벨 3 기능 결합해, 장거리 및 단거리 주행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BMW 하이웨이 어시스턴트(Highway Assistant)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Driving Assistant Professional)은 모두 옵션이다. BMW Personal Pilot L3는 6000 유로(약 890만원)이며, 독일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이미 BMW Personal Pilot L3 옵션이 장착된 차량의 운전자는 8월 24일부터 BMW 하이웨이 어시스턴트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BMW 그룹 마이하르 아유비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BMW 7 시리즈에 두 기술을 결합하여,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하며 혁신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