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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 현대차와 손잡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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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 현대차와 손잡나.. 이유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19 14:01

알파벳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자율주행 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알파벳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자율주행 자동차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가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제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전자신문이 보도했다.

웨이모는 그동안 스텔란티스, 재규어 랜드로버, 지크르 등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현대차와의 협상은 웨이모가 자율주행차 생산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웨이모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전기차에 적용한다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주목받는 움직임


이번 협상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크게 인상하면서, 웨이모가 중국 지크르(Zeekr)와의 협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웨이모가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주행차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웨이모와 현대차, 각 사의 입장은?


웨이모는 지크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면서도, 현대차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신규 사업에 대한 결정은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웨이모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웨이모와 현대차의 협상 결과에 따라 자율주행차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만약 양사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이다. 웨이모는 오랫동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해왔으며, 현재 미국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웨이모는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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