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AI 연구 모델 'EMMA'를 공개했다고 11일(현지시각) 이코노타임스가 보도했다. EMMA는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학습 방식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의사 결정 능력과 실시간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웨이모는 EMMA 모델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을 실현할 계획이다.
엔드 투 엔드 학습: EMMA는 카메라 이미지, 텍스트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직접 주행 명령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더욱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해진다.
통합 언어 공간: 모든 정보를 자연어 텍스트로 변환하여 처리한다. 이를 통해 웨이모의 대규모 언어 모델인 제미니(Gemini)의 방대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으며, 더욱 정교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다.
사고 연쇄 추론: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을 한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웨이모의 EMMA 모델은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생성형 AI 모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대규모 엔드 투 엔드 접근 방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긍정적인 평가는 EMMA가 자율주행 시스템의 지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 도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처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웨이모는 EMMA 모델 개발과 함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5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45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