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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LA에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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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웨이모, LA에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전면 개방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13 08:34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Waymo)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웨이모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Waymo)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웨이모
웨이모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대중에게 전면 개방하며 자율주행 시대를 한층 앞당겼다고 1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은 하루 24시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를 호출하여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웨이모는 로스앤젤레스 시내 곳곳을 서비스 지역으로 설정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산타모니카, 할리우드대로, USC 등 다양한 지역에서 웨이모 로보택시를 만나볼 수 있다. 웨이모는 대기자 명단을 없애고 연중무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모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약 30만 명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했다. 이는 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다. 웨이모는 로스앤젤레스 라이더들이 도시 전역에서 수십만 건의 유료 여행을 했으며, 서비스에 대한 귀중한 피드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서비스에 만족했으며 96%가 유용하다고 답했다. 웨이모의 공동 CEO인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로스앤젤레스의 모든 사람을 이 여정에 초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웨이모의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라이더들이 완전 자율주행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등 다양한 도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피닉스에서는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웨이모는 6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웨이모 외에도 아마존 자회사 죽스(Zoox), 중국의 딮루트(DeepRout.ai), 위라이드(WeRide)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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