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빌리티

글로벌모빌리티

닛산, 일본 요코하마 도심에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 시연

메뉴
0 공유

자율주행

닛산, 일본 요코하마 도심에서 무인 자율주행 기술 시연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3-10 14:54

닛산 자동차가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 지역에서 최첨단 자율주행(AD)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닛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자동차가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 지역에서 최첨단 자율주행(AD)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닛산
닛산 자동차가 10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에서 최첨단 자율주행(AD) 기술을 선보이며, 일본 도심 자율주행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시연은 닛산이 개발 중인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복잡한 도시 환경의 공공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한 것으로, 닛산은 2027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닛산의 자율주행 기술 시연은 일본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로 인한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닛산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닛산은 전 세계 다양한 교통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검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연구소, 실리콘 밸리 연구소, 영국 evolvAD 프로젝트 참여 등 각 지역에서 얻은 통찰력과 기술을 통합하여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차량은 닛산의 인기 미니밴 세레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14개의 카메라, 9개의 레이더, 6개의 LiDAR 센서를 탑재했다. 특히, 루프에 장착된 센서는 차량 주변 환경을 더욱 정확하게 감지하여 감지 범위를 크게 넓혔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인식, 행동 예측, 판단 및 제어 능력을 향상시켜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원활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닛산은 2017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 및 테스트해왔으며, 2025~2026년에는 요코하마에서 약 2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운영 프레임워크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닛산은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지자체 및 운송 사업자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닛산은 일본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기타 정부 부처 및 요코하마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레벨 4 모빌리티 가속 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빌리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