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이스라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 기업 모빌아이와 손잡고 미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25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은 향후 수년간 수천만 대 차량에 모빌아이의 혁신적 기술을 통합하여 운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미래 자동차에 레벨 2+ 수준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레벨 2+는 특정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조향, 제동, 가속을 수행할 수 있지만, 운전자 주의와 개입이 여전히 필요한 단계이다. 폭스바겐은 모빌아이 첨단 기술을 통해 이러한 기능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하고,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 차량에는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교통 체증 구간 주행 보조, 위험 상황 감지 및 경고,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은 물론, 증강 현실(AR)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360도로 인식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운전자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비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모빌아이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모빌아이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카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빌아이의 주가(MBLY)는 25일 정오 거래에서 6.62% 상승한 16.27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7.33달러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