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폭스바겐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기업 모바일아이(Mobileye)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자율주행 기술을 시리즈 생산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은 모바일아이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여 2025년부터 출시될 차량에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레벨 3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특정 조건 하에서 운전 제어를 시스템에 맡길 수 있는 수준이다. 폭스바겐은 모바일아이의 기술을 통해 차선 유지, 차간 거리 유지, 교통 신호 감지 및 반응, 자동 주차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25년부터 모바일아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폭스바겐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2025년 모바일아이 기술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 생산 시작, 2027년에는 레벨 4 자율주행 기능 개발 완료, 2030년에는 레벨 5 자율주행 기능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아이 CEO 암논 샤슈아는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미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CEO 올리버 블루메는 “모바일아이와의 협력은 폭스바겐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자율주행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아이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카메라, 컴퓨터 칩,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7년 인텔에 인수됐다가 2022년 다시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