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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율주행 ‘승부수’..100억 달러 투자, 깜짝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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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율주행 ‘승부수’..100억 달러 투자, 깜짝 중국 방문

FSD(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능 업그레이드 집중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 관리들 만나 FSD 출시와 승인 논의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4-29 11:4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유튜브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유튜브캡처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인공지능(AI) 개발, 특히 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량 개선에 약 100억달러(한화 13조8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FSD)에 대한 승인을 구하기 위해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

머스크의 이번 투자 발표와 중국 방문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AI 강화라는 테슬라의 ‘전략적 초점’을 의미한다.

28일(현지시각) 머스크는 플랫폼 X를 통해 훈련 및 추론 활동을 포함하여 AI 운영에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 생활에 배포하는 추론 AI는 주로 테슬라의 자동차 모델에서 시나리오가 실행된다. 이 자금의 목적은 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현재 기술을 개선하고 차량 내비게이션과 차량이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테슬라의 이번 AI 투자는 FSD(Full Self-Driving,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차량의 자율 주행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된다. 현재 테슬라의 오토파일롯(Autopilot) 및 FSD 기능은 소비자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 중 일부이다. 이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테슬라를 경쟁사보다 더 앞서게 하고, 스스로 운전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 투자는 사람 운전자 없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완전 자율 차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찬 계획인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8일(현지시간) 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FSD 소프트웨어 출시와 데이터 해외 이전 승인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4년 전 소프트웨어 출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아직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이 기술을 출시하지 않았다. 이 기술의 출시 지연으로 인해 중국 내 ADAS와 자율주행 SW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객들의 출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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