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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2026년까지 일본에서 자율주행 택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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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2026년까지 일본에서 자율주행 택시 출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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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혼다자동차가 일본 내 자율주행 택시 보급을 위해 택시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8일(현지시각) 니켓이 아시아(Nikkei Asia) 보고서에 따르면 혼다는 현재 운영업체에 기술과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도쿄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택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혼다는 고쿠사이 모터카즈(Kokusai Motorcars)와 테이토(Teito) 자동차와 협력하여 일본 정부에 규제 변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경쟁업체와 달리 혼다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접근 방식은 뚜렷하다. 혼다는 차량 운행을 전적으로 책임지기보다는 기존 택시 운영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 독특한 전략을 통해 운영업체는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으며, 혼다는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부터 원격 모니터링과 같은 고급 보안 기능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는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약 500대의 무인 자동차를 배치한다. 테이토와 고쿠사이는 차량 유지 관리 및 파견 센터를 담당하며, 수익 증가 등을 기대한다.

일본은 2023년 레벨 4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면서 에이헤이지에서 자전거와의 경미한 충돌 사고로 첫 운송 서비스가 중단됐다.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으로 택시는 특정 상황에서 완전 자율로 운행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규제 당국이 이러한 차량의 작동을 사람이 감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혼다의 자율주행 지원 계획은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을 사용하는 택시 운전사는 복잡한 의사 결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혼다와 택시 운영업체의 협력은 유망하지만, 어려움도 있다. 현재 일본의 법규는 운전 관련 결정을 위한 인력 아웃소싱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정된 안전 직원이 원격 모니터링을 수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혼다는 택시 사업 허가를 받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등 잠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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