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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인간 운전보다 안전.. ‘두가지 상황’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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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율주행차, 인간 운전보다 안전.. ‘두가지 상황’땐 아니다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덜 안전 통념 깨는 결과
새벽·황혼과 회전 할 땐 인간 운전 자동차가 안전
저조도 조건은 자율주행차 센서 혼란스럽게 만들어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6-20 16:23

자율주행차가 일반적으로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현지시각) TechXplore는 모하메트 압델 아티(Mohamed Abdel-Aty)와 쉥슈언 딩(Shengxuan Ding)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의 자율주행 차량과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의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천 대의 자율주행차가 수년 동안 공공 도로 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고 통계를 분석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 2100대와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 3만5113대의 사고 데이터를 조사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충돌률을 비교했다.

이들은 데이터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조건에서 자율 주행 차량이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율주행차의 사고 확률은 유사한 상황에서 운전하는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낮았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사고가 언론을 통해 광범위하게 보도되어,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안전하지 않거나 덜 안전할 수 있다는 통념을 깨는 결과였다.

하지만 새벽·황혼과 회전 할 땐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더 안전했다. 일몰이나 일출과 같은 저조도 조건은 자율주행차의 센서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조건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자율주행차의 약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의 노력으로 이어져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차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한다. 또한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과 마찬가지로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차량도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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