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SAIC의 합작 투자사가 최근 중국에서 테슬라 FSD(완전 자율주행) ‘경쟁자’를 출시했다고 16일(현지시각)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GM-SAIC 합작법인인 ‘팬 아시아 기술 자동차 센터 (PATAC, 파택)’은 이날 ‘Navigation on Pilot(NOP)’ 이라는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을 상하이에서 선보였다.
GM-SAIC의 NOP는 추월, 차선 변경, 램프 온/오프 램프 주행이 가능한 ‘레벨 2+ ADAS 시스템’이다. NOP 시스템은 중국 출시에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FSD와 비교된다.
테슬라는 올해 초 중국에서 FSD 테스트에 대한 임시 승인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테슬라는 중국 도로에서 FSD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후 5월에 테슬라 차량의 디스플레이 유닛에서 ‘직원 FSD 베타 프로그램: 등록됨’ 이라는 문구가 발견됐다.
2024년 6월 베이징은 BYD, Nio, SAIC Motor를 포함한 9개의 중국 최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테슬라 FSD를 넘어서는 기능을 갖춘 ‘고급 보조 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하도록 허용했다. 중국 정부는 ADAS 개발에 호의적 입장이다. 현지 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 내 ADAS 도로 테스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