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무인 트럭의 시험 운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8일(현지시각) 타임아웃이 보도했다. 이번 시험 운행은 두바이 사우스와 에보카고(Evocargo)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트럭은 개발 지역 주변의 정해진 경로를 안전하게 주행했다.
무인트럭은 자동 조종 시스템을 사용하여 주변 물체와 사고를 감지하고 충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후진 주차, 회전 및 후진 회전과 같은 다양한 주행 작업을 수행하도록 명령받았으며, 제어판과 원격으로 모니터링되는 방식으로 시험됐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도로 환경에서 트럭이 화물을 운송하는 시험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트럭이 다양한 교통 상황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두바이 남부 물류 지구의 CEO인 모흐센 아흐마드는 이번 시험 운행의 성공에 대해 “자율 주행 차량은 미래 물류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바이 사우스는 파트너들이 혁신을 도모하고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첨단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는 무인 자동차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새로운 연방 교통법이 통과되어 자율 주행 및 무인 자동차의 도로 운행이 허용되었다. 두바이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도로에 무인 택시 4000대를 운행하여 교통 체증 완화, 배출량 감소, 사고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정책 변화와 기술 발전은 두바이의 교통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