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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중국서 ‘레벨 4 자율주행’ 테스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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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중국서 ‘레벨 4 자율주행’ 테스트 승인

테슬라의 올해 중국서 완전 자율주행(FSD) 출시 계획에 앞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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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특정 도로에서 레벨 4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5일(현지시각)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이 승인은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로는 처음이며, '라이벌'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FSD)에 대한 완전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이징 관리들의 승인을 발표하며 “차량이 인간이 관여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운전을 하는 레벨 4 자율 주행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며, “테스트는 U턴, 차선 변경, 주차, 원형 교차로, 톨 부스 등을 포함한 주행 기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테슬라의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엘론 머스크 CEO는 연말까지 유럽과 중국에서 'FSD Supervised' 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처음에는 북미보다 훨씬 뒤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내내 중국에서 일련의 임시 승인을 받았고, 6월 보고서에 따르면 광범위한 출시에 앞서 FSD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 10대를 테스트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테슬라 ‘FSD Supervised’는 SAE International(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운전 자동화 표준에 따르면 항상 운전자 감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레벨 2 자율주행’으로 간주된다. 테슬라 ‘FSD Supervised’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든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교육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는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AE에 따르면, 레벨 3 자율주행 또는 자동주행에는 운전자가 차량의 주행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지만, 기능 요청 시 운전자가 인계받아 운전해야 할 수 있는 경우가 포함된다. 레벨 4 및 5 자율 주행은 운전자 상호 작용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된다.

중국 바이두, 홍치, 위라이드와 같은 기업도 레벨 4 자율 주행을 테스트하도록 승인을 받았지만, 메르세데스는 다른 나라에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기업이다. 또 다른 자율주행 희망 기업에는 제너럴 모터스(GM)와 중국 기업 SAIC의 합작 투자가 있다. SAIC는 지난달 자체 레벨 2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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