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술 스타트업 Tier IV가 11월부터 레벨 4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현지시각) 스트레이트타임즈가 보도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레벨 4 자율주행차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극한의 날씨나 예상치 못한 상황과 같이 차량이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경우에만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한다.
Tier IV가 개발한 로보택시는 미니밴 형태로, 도쿄텔레포트역, 고쿠사이텐지조역, 미래관 미술관 등을 오가며 승객을 태울 예정이다. 차량 내부에는 안전을 위한 감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운전석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사람이 탑승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제산업성(Meti)은 Tier IV의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45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2027년까지 100개 이상의 지자체에 레벨 4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Tier IV의 설립자이자 CEO인 신페이 카토는 “우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몇 개월 안에 자율주행 택시의 상업적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량부터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패키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