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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내년 초 중국·유럽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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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테슬라, 내년 초 중국·유럽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출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06 09:30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처:유튜브 캡처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처:유튜브 캡처
미국의 전기자동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2025년 1분기 중국과 유럽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FSD는 테슬라의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승인될 경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자율주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FSD 서비스 출시는 V2X 기술에 중점을 두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FSD는 ‘엔드투엔드 신경망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자율주행을 구현하며, 이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승용차 협회는 테슬라의 FSD 서비스가 중국 EV 시장에 상당한 혁신과 경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FSD 출시는 자체 판매 증가는 물론, 다른 중국 EV 제조업체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FSD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특히, FSD의 미래지향적인 기술 시연은 잠재적인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FSD의 높은 가격은 일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테슬라 모델 3에 FSD를 추가하는 데 6만4000위안(약 1200만원)이 소요된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공략은 매우 성공적이다. 올해 8월에는 중국에서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도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중국에서 FSD에 대한 규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토파일럿 프로그램을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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