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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GM ‘크루즈 사업 중단’에 8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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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마이크로소프트, GM ‘크루즈 사업 중단’에 8억 달러 손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2-12 14:53

제너럴 모터스(GM) 자회사의 자율주행차 크루즈.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 모터스(GM) 자회사의 자율주행차 크루즈.
제너럴 모터스(GM)가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를 완전히 인수하며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율주행차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크루즈에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8억 달러(약 1조100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021년 크루즈에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GM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8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루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지만, GM의 전략 변경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GM은 크루즈의 지분을 97% 이상으로 늘리며 사실상 회사를 완전히 장악했다. GM은 더 이상 로보택시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자율주행차 기술을 자사의 자동차에 적용하여 완전 자율주행 개인 차량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루즈에 투자했던 다른 소수 투자자들도 GM의 결정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혼다는 일본에서 크루즈와 함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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