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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 치열…퀀텀스케이프, 2025년 대량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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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 치열…퀀텀스케이프, 2025년 대량 생산 시작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3-29 14:26

퀀텀스케이프 로고. 사진=퀀텀스케이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퀀텀스케이프 로고. 사진=퀀텀스케이프 홈페이지
전기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미국의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는 2025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작년에 예정되었던 생산 시작 시점보다 1년 늦어진 것다.

고객 피드백 반영 및 생산 일정


이날 브레이킹 레이티스트 뉴스(Breaking Latest News)에 따르면 최근 퀀텀스케이프에 합류한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최고경영자(CEO)는 "알파-2(Alpha-2-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셀) 납품은 상용화 경로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시바람 CEO는 고객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협업을 강화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제품 반복을 고객에게 더 빠르게 제공할수록 생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파-2의 초기 성능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올해 말 생산 예정인 첫 번째 QSE-5 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 경쟁 심화


퀀텀스케이프는 여러 기업들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해 전기 자동차의 주행 거리 증가, 충전 시간 단축, 비용 절감, 안전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 카타르 투자청, 피델리티, 빌 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 등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테슬라 공동 창립자인 제이비 스트라우벨(JB Straubel)도 감독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기술 검증과 대량 생산 과제


퀀텀스케이프는 2021년 공매도 공격과 기술에 대한 의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토요타, 비야디(BYD), 씨에이티엘(CATL) 등 대기업들도 자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쓰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알파-2 프로토타입을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하고, 2024년부터 QSE-5 프로토타입의 소량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고체전해질 분리막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가 하락과 회사의 과제


퀀텀스케이프의 주가는 2020년 최고치였던 115달러에서 현재 약 6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회사는 기술 검증, 대량 생산, 비용 절감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퀀텀스케이프는 2025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향후 몇 년 동안 퀀텀스케이프가 기술 검증, 대량 생산, 비용 절감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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