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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야화와 리튬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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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야화와 리튬 공급 계약 체결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6-21 07:05

테슬라 기가 상하이
테슬라 기가 상하이
테슬라는 중국 쓰촨에 본사를 둔 야화 그룹(Yahua Group)의 자회사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야화로부터 탄산리튬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리튬 구매 가격은 결정하지 못했다.

야화는 또 2025년까지 56억 위안(약 1조원)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슬라는 2030년까지 30만1000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 받게 된다. 테슬라와 야화의 리튬 공급 계약은 기가 상하이(Giga Shanghai) 생산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자동차 제작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해 왔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피드몬트 리튬(Piedmont Lithium)과 협력하여 올해 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광산 사업장 설립을 승인받았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EV)의 경우 배터리 광물의 공급처가 IRA(인플레이션 감소법)의 EV 보조금 자격을 갖추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을 '우려 국가'로 지정했다. 따라서 테슬라가 배터리에 중국산 광물을 사용한 경우 IRA의 EV 세금 공제를 못받게 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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