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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세계 5개국에 EV 배터리 생산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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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세계 5개국에 EV 배터리 생산네트워크 구축

차세대 전기차 ‘노이에 클라세’ 위한 배터리 생산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01 15:19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 있는 BMW 제조 공장.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 있는 BMW 제조 공장. 사진=BMW
BMW 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모델인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를 위한 글로벌 배터리 생산 네트워크 구축한다. BMW는 31일(현지시각) 2025년부터 생산될 노이에 클라세에 탑재될 6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위해 전 세계 5개 지역에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배터리 생산과 차량 생산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지역을 위한 지역' 전략을 통해 생산의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보장하고, 배송 거리를 단축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주요 생산 거점은 헝가리 데브레첸, 독일 니더바이에른 이르바흐-스트라스키르헨, 중국 선양,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미국 우드러프 등 5곳이다.

헝가리 데브레첸은 노이에 클라세 최초 생산 기지로, 배터리 생산과 차량 조립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독일 니더바이에른 이르바흐-스트라스키르헨은 독일 자동차 공장에 6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 선양은 2026년부터 노이에 클라세 생산 예정이며, 현지에서 배터리도 생산한다.

또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서는 2027년부터 노이에 클라세 생산 예정이며, 배터리 조립 공장과 차체 공장을 확장한다. 미국 우드러프에서는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사용될 고전압 배터리를 조립한다.

노이에 클라세에는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주행 거리가 대폭 향상된 완전히 새로운 원통형 셀이 탑재된다. BMW는 뮌헨과 파스도르프에 위치한 배터리 셀 연구소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BMW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장에서 태양광 시스템을 확장하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각 생산 시설에서 직원 교육 및 채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BMW는 노이에 클라세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BMW는 전기차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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