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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비아노드와 수십억 달러 규모 합성 흑연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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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비아노드와 수십억 달러 규모 합성 흑연 공급 계약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비아노드, 북미에 생산 시설 건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기사입력 : 2025-01-21 08:02

제너럴 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 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
제너럴 모터스(GM)가 노르웨이 흑연 전문 기업 비아노드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합성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각) EV매거진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GM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중국에 대한 흑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합성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소재로 기존 자연 흑연보다 순도가 높고 안정성이 뛰어나 배터리의 수명과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 합성 흑연 생산의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정성이라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비아노드는 북미에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생산 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된다.

합성 흑연은 기존 자연 흑연보다 성능이 우수하여, GM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 친화적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GM과 비아노드의 파트너십은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에 대한 흑연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지역에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M과 비아노드가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흑연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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