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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터리 기업 볼클렉, 중국 기업과 손잡고 기가팩토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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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터리 기업 볼클렉, 중국 기업과 손잡고 기가팩토리 추진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기사입력 : 2025-02-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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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터리 기업 볼클렉(Volklec)이 코벤트리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한다고 25일(현지시각) 탑기어가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터스 자동차(Lotus Cars)의 전 사장인 필 포팜(Phil Popham)이 이끌며, 2030년까지 1000개의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1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역인 볼클렉은 중국의 파이스트배터리(Far East Battery, FEB)와 협력을 통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FEB는 대규모 배터리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볼클렉은 FEB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국 내에서 에너지 저장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용 에너지 셀과 자동차, 보트, 항공기에 사용될 고급 리튬 이온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볼클렉은 초기 단계로 코벤트리의 영국 배터리 산업화 센터(UKBIC)에서 100MWh 규모의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까지 1GWh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0GWh 규모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하여 영국 배터리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볼클렉의 기가팩토리 건설 추진은 영국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기가팩토리 갭’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생산 능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은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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