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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타타 고션·TDSG·핀드림스·엘리 파워와 ‘EV 배터리’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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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타타 고션·TDSG·핀드림스·엘리 파워와 ‘EV 배터리’ 전략적 제휴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기사입력 : 2025-02-27 10:47

2025년 1월 7일~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여한 스즈키. 사진=스즈키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1월 7일~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여한 스즈키. 사진=스즈키
스즈키 자동차가 급성장하는 전기 자동차(EV) 시장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타타 고션, TDS 리튬 이온 배터리 구자라트(TDSG), 핀드림스 배터리, 엘리 파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배터리스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즈키가 전기차 사업 확장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다양한 차량 라인업의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즈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 공급망을 다각화했다. 타타 고션은 스즈키의 전기 오토바이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TDSG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핀드림스 배터리는 스즈키의 배터리 전기차(BEV)에 사용될 배터리를 공급하여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의 안정적인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스즈키는 엘리 파워와 협력하여 가와사키 공장에 배터리 연구 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자체 배터리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스즈키는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일본 내 생산 솔루션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스즈키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현지화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도는 스즈키의 배터리 및 EV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스즈키는 인도를 전기차 생산 및 수출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즈키는 2030년까지 인도 승용차 부문에 4개의 BEV 포트폴리오를 출시하고, 연간 38만1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마루티 스즈키의 파워트레인 믹스에서 BEV가 15%를 차지하도록 하여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 스즈키는 하르코다와 구자라트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설립하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인도를 글로벌 전기화 전략의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스즈키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스즈키는 이동성과 에너지 저장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자체 배터리 제조 시설 개발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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