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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튬 부족 대비 국내 생산 확대…중국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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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튬 부족 대비 국내 생산 확대…중국 의존도 낮춘다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4-23 17:09

최근 전 세계적으로 리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며 미국은 자국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리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며 미국은 자국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리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EV) 배터리의 주요 원료이기 때문에 리튬 부족은 전기차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리튬 생산량은 부족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리튬 부족 심각…EV 생산에도 영향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리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리튬 생산 확대에 힘쓰고 있다. 3월에는 에너지부가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방 정부는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리튬 채굴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리튬 생산 관련 투자 활발


미 기업들도 리튬 생산 관련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리튬기업 앨버말(Albemarle)은 호주 리튬 기업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를 인수하기 위해 34억 달러를 제시했으며, 리튬 사우스 개발 공사(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리튬 채굴 회사 투자 추측


테슬라는 자체 리튬 채굴 회사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철 기반 배터리가 전기차의 미래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리튬 채굴보다는 정제 과정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미, 리튬 정제 공장 설립


테슬라는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 리튬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1년 이내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포드는 미시간주에 리튬-철-인산염 배터리 공장을 개장했다. 이 공장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드는 미국 리튬 회사 아이오니어(ioneer)로부터 리튬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이 계약은 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리튬을 공급하는 최초의 주요 계약 중 하나다.

중국 의존도 낮추는 노력


미 정부와 기업들은 리튬 생산 확대와 국내 정제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에 대한 리튬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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