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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예상보다 빠른 성능 저하.. 보증 정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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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예상보다 빠른 성능 저하.. 보증 정책 논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5-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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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테슬라 차량의 배터리 성능 저하 속도가 제조업체의 보증 기간보다 빠르다고 28일(현지시각) 콰르토즈가 보도했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배터리 보증 정책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콰르토즈는 리커런트(Recurrent)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테슬라 모델 3 및 모델 Y 차량의 배터리는 3년 후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급 주행 거리의 64%까지 성능이 저하된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보증하는 70% 이상의 주행 거리 유지 기준보다 낮은 수치이다.

테슬라는 배터리가 8년 또는 10만마일(16만km)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 동안 정격 주행 거리의 70% 이상을 유지할 것을 보장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대부분의 테슬라 차량이 1년 후 70% 미만으로 성능이 저하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보증 기간 동안 배터리 성능이 보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이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성능 저하로 인해 주행 거리가 감소하여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테슬라는 아직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교체 요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테슬라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는 소비자 보호와 기업의 책임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테슬라는 제품 보증을 준수해야 하는 책임이 있지만, 소비자들은 또한 제품의 실제 성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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