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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10분 만에 80% 충전’ 초고속 충전 배터리 공개... 테슬라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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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10분 만에 80% 충전’ 초고속 충전 배터리 공개... 테슬라 추월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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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지커(Zeekr)가 업계를 놀라게 하는 초고속 충전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단 10분 30초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그동안 업계 선두주자로 여겨지던 테슬라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지커의 새로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전기차 충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의 모델 3은 15분 충전으로 282km 주행이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지커의 기술은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추운 날씨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지커 배터리는 영하 10도의 저온에서도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저온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BYD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규모와 판매에 집중하는 반면, 지커, 리오토, 니오와 같은 스타트업들은 충전 기술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며 시장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지커의 모회사인 지리는 볼보, 로터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지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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