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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바르타 배터리 자회사 인수.. 전기차 시대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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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바르타 배터리 자회사 인수.. 전기차 시대 발판 마련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19 11:22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이미지 확대보기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독일의 스포츠카 명가 포르쉐가 바르타에 투자하며 전기차 시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포르쉐는 바르타의 자동차 배터리 자회사인 ‘V4Drive Battery’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고, 회사의 재정 재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각) 스타커넥티드가 보도했다.

바르타(Varta)는 독일의 오랜 역사를 가진 배터리 제조 회사다. 특히, 미니형 배터리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으며, 시계, 청력 보조 기기, 전자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해 왔다.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과 생산을 한다.

포르쉐는 V4Drive Battery 인수에 약 3310만 달러를 투자하며, 현물 출자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르쉐는 911 카레라 GTS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에 사용되는 배터리 사업을 확보하고, 미래 전기차 시대를 위한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타는 재정난을 겪으며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포르쉐의 투자는 바르타의 부채를 상당히 줄이고 새로운 유동성을 제공하여 회사를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쉐는 바르타의 최대 주주인 MT InvestCo와 함께 새로운 주주로 참여하며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르쉐의 기술력과 바르타의 배터리 생산 노하우가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르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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