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전기차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를 위한 글로벌 배터리 생산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는 28일(현지시각) 2025년부터 생산될 노이에 클라세에 탑재될 6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위해 독일, 헝가리, 중국, 멕시코, 미국 등 5개국에 새로운 조립 공장을 설립 중이라고 밝혔다.
원통형 셀은 2025년 출시 예정인 BMW의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EV 라인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BMW는 새로운 배터리가 에너지 밀도, 충전 시간 및 주행거리에서 큰 진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이미 뮌헨 근처 파스도르프에 있는 제조센터에서 프로토타입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회사의 새로운 자동차 공장에 가능한 한 가까운 새로운 시설에서 조립된다.
독일 이르바흐-슈트라스키르헨에 있는 배터리 공장 건설은 6월에 시작됐다. 계획에 따르면 2025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배터리와 차량 제조를 병행하여 시작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차세대 EV도 중국 선양의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rilliance Automotive)에서 생산되고, 배터리는 현지에서 제조된다. BMW는 베이징, 상하이, 선양, 난징에 R&D 시설을 설립했다.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서 5월에 배터리 조립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7년에 차량의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리고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BMW 우드러프 공장은 인근 플랜트 스파르탄버그에서 생산되는 EV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BMW의 배터리 생산 부문 수석 부사장인 마르쿠스 팔뵈머는 “배터리 생산과 차량 생산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은 우리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