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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가격, 내년 절반 수준 하락.. 골드만삭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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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가격, 내년 절반 수준 하락.. 골드만삭스 전망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0-14 11:39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작업 장면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작업 장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기자동차(EV) 가격 인하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더욱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배터리 가격 하락 이유로 3가지를 꼽고 있다, 먼저 생산 기술 향상이다. 배터리 생산 기술의 발전과 대량 생산 체제 구축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

다음은 원자재 가격 안정화다.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배터리 가격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 지원 확대다. 각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투자 확대로 인해 배터리 생산 및 기술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이 전기차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전기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전기차 대중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은 여전히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주행거리, 충전 시간, 배터리 수명 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전기차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전기차 모델 다양화도 필요하다.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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