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롤스로이스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판테온 그릴은 그리스 신전을 형상화한 모습과 롤스로이스의 상징 '환희의 여신'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차체 크기는 초대형 SUV로 불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압도한다. 길이 5341mm, 너비 2164mm, 높이 1835mm로 에스컬레이드(5180x2045x1900)보다 덩치가 크다. 축간거리는 3295mm에 달한다.
대시보드는 핸드백 가방 소재로 사용된 이태리산 검은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모든 시트 등받이는 단 하나의 가죽으로 만들어져 고차원적인 입체감을 표현한다.
뒷좌석은 취향에 따라 3인승, 2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3인승 시트는 뒷좌석을 자동으로 접을 수 있다. 트렁크는 560ℓ, 뒷좌석을 접으면 1886ℓ까지 늘어난다. 2인승 시트는 개별 독립된 공간으로 나뉘며 가운데 고정식 센터 콘솔이 있다. 이곳에는 위스키 잔, 디캔터 등을 담는 아이스박스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