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CIS 지역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러시아 언론 '런뉴스 24'가 보도했다.
CIS는 19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신생 독립국이 된 독립 국가 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이다.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이 CIS에 속한다.
현대차는 현재 러시아에 생산법인이 있지만 CIS를 아우르는 별도 생산 총괄본부가 없는 상태다.
리 엔텍(Lee Entek)이 CIS 총괄책임자가 될 것이며 현지법인 설립 후 러시아 뿐만 아니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투르크 메니스탄을 포함한 CIS 회원국에서 브랜드 개발 등 모든 책임을 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이번 CIS법인 설립은 갈수록 높아지는 러시아 생산법인 시장 점유율에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1월 러시아 시장에서 총 37만432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23%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최근 꾸준한 경제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CIS 회원국에 적극 진출해 내년에 새차를 선보이는 등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