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고급스러운 브론즈 색상이 3중 코팅된 외관을 갖춘 르반떼 S Q4 그란스포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이다. 시크한 블랙 컬러의 제냐 펠레테스타 스포츠 시트와 최고급 나무 소재 '라디카 우드'를 사용한 트림(차문 안쪽), 그리고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와 짝을 이루는 21인치 고광택 헬리오(Helios) 림이 장착됐다.
본격적인 시승을 하기 위해 르반떼 S Q4 그란스포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을 타고 서울에서 경기도 화성 매송휴게소까지 왕복 약 100km 구간을 달렸다.
출발은 경쾌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순간 치고 나가는 힘은 주체하기 힘들 정도였다. 넘치는 힘도 좋았지만 민첩함은 더욱 훌륭했다.
부드럽고 빠른 변속 때문에 속도감을 느끼는 게 쉽지 않았다.
비교적 낮은 차체 덕분에 고속주행에서 공기 저항을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져 회전구간에서 돌파력도 휼륭했다.
제동력은 나무랄 때가 없었다. 과하게 예민하지도 않으면서 부드러운 제동력을 통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안전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르반떼 S Q4 그란스포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430마력(@5750rpm)과 최대토크 59.2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2초이며 최고 속도는 264km/h다. 복합 연비는 6.4km/L, CO2 배출량은 264g/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