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프린터 319에는 2987cc의 OM642 V6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해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40nm의 힘을 발휘했다.
특히 후륜 구동 방식이 적용돼 뒤에서 받치는 묵직한 힘과 빠른 가속력,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에어쇼버 장착을 통해 도로에서 흔들림을 줄였고 이를 통해 최상의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강력한 힘은 코너와 경사 구간에서 눈에 띄었다. 차체 무게가 3500kg임에도 불구하고 뒤로 밀리거나 처지는 현상은 찾아볼 수 없었고 안정적인 차체 비율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시승기] 벤츠 '뉴 스프린터 투어러', 모두가 만족한 '더-밴의 편안함'
이미지 확대보기메르세데스-벤츠의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 3세대 '뉴 스프린터'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아울러 뉴 스프린터 319에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갖춰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운전 중 졸음이나 부주의로 차선 이탈을 감지하면 경과와 함께 차량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충돌 위험시 자동 제어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운행해주는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 차선 변경이나 후진 주차 또는 하차 때 위험을 감지하고 경고해주는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적용돼 탑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뉴 스프린터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차체를 공급받아 빌더사가 새롭게 꾸며 판매하는 만큼 훌륭한 태생도 중요하지만 잘 키우는 것도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시승한 뉴 스프린터 319는 벤츠의 품격과 ㈜더-밴의 풍부한 감수성과 섬세함으로 이뤄진 '걸작의 탄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더-밴의 뉴 스프린터 319 CDI는 국내 최초로 9인승 승용차로 인증받아 승합차 제한 속도인 110km/h와 무관하게 최고속도 17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돌아오는 길에 뒷좌석 2열과 3열을 번갈아 가면서 탑승해보니 편안함과 안락함은 더할 나위 없었고 탑승객을 위한 이들의 배려를 느끼기에 충분했다.